KT, 토종 SW 강자 티맥스와 손잡고 클라우드 서비스 속도낸다
KT, 토종 SW 강자 티맥스와 손잡고 클라우드 서비스 속도낸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1.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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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프라서비스단 이강수 단장(왼쪽)과 티맥스오에스 한상욱 대표가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KT가 토종 소프트웨어 강자인 티맥스와 손잡고 클라우드 시장에서 서비스 다양화에 나선다.

KT는 최근 티맥스그룹 3사(티맥스소프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오에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공공, 금융, 기업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티맥스타워에서 양사는 협약식을 열고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KT는 이번 협약으로 연내 클라우드 인프라와 티맥스 3사 솔루션을 결합한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를 선보인다.

티맥스데이터의 DBMS인 ‘티베로(Tibero)’, 티맥스오에스의 서버용 운영체제 ‘프로리눅스’, 티맥스소프트의 WEB/WAS인 ‘제우스’’웹투비’ 및 각 제품의 설치와 업데이트 프로그램인 T-Up 등 5종을 우선 출시하고 향후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KT 인프라서비스단 이강수 단장은 ”공공, 금융, 기업 등 특화 클라우드에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KT와 티맥스의 협력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티맥스오에스 한상욱 대표는 “티맥스의 주요 제품과 국내 대표 클라우드 인프라인 KT 클라우드를 결합한 서비스형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KT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차별화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손꼽힌다. 특히 티맥스소프트의 ‘제우스’는 국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에서 4000여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티맥스데이터의 ‘티베로’는 국내외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 제공해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티맥스오에스의 ‘프로리눅스’ 역시 최근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으며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더불어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존을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자로 손꼽힌다. 국내 최초 공공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G-Cloud를 구축한 데 이어 금융사를 위한 VPC(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FSDC(금융전용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금융 클라우드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 8월엔 금융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금융 부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상품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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