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대기매물 부담(오버행 이슈) 완전히 덜었다
우리금융, 대기매물 부담(오버행 이슈) 완전히 덜었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1.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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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2일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주식 1.8%(1321만2670주)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글로벌 장기투자자들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금융의 오버행(잠재매물) 이슈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압박 요소를 덜어줌으로써 장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대신 외국인 지분율은 32%로 상승했으며 지주와 은행의 자본비율도 개선되는 효과도 거두게 됐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된 주식은 우리카드를 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포괄적 주식 교환 과정에서 상법상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된 지주사 주식 물량 총 5.8% 중 잔여지분 1.8%다.

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은 대만 푸본금융그룹을 장기투자자로 유치해 상호주 지분 4%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잔여지분 1.8%를 전량 매각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32%로 높아졌고, 시장의 대기매물 부담(Overhang Issue)도 완전히 해소시키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이번 잔여지분은 소수의 장기투자자 중심으로 구성된 매수자에게 매각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주의 경우 배당에 대한 기대 수요는 물론, 단기차익 실현 목적의 수요가 연말에 많아져 주가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는데, 글로벌 장기투자자들에게 매각함으로써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그룹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을 신규 자회사로 인수함과 동시에 카드사와 종금사도 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을 완료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했다. 게다가 비은행 부문의 실적 증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은 “이번 잔여 지분 매각 과정에서 장기 성향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BIS 비율도 일부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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