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5G 보편화되면 인공지능(AI)도 생활의 한 부분 될 것"
KT 황창규 회장 "5G 보편화되면 인공지능(AI)도 생활의 한 부분 될 것"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1.20 14: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황창규 회장(왼쪽)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5G 이동통신 시대에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생활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KT 황창규 회장이 내다본 5세대 이동통신 시대상이다. 5G가 널리 보급될 경우 인공지능도 동반해서 발전하고 생활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드림포스 2019'이라는 이름의 이 콘퍼런스는 기업용 클라우드 업체 세일즈포스가 주최했다. 황 회장은 세일즈포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의 초청으로 한국에서는 유일한 발표자로 참석했다.

이날 황 회장은 "5G는 단지 네트워크가 아니라 혁신과 산업 전반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근본적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5G 이동통신을 통해 미래에는 어디서나 인공지능과 함께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회장은 "올해 말이면 한국에서 5G 가입자가 500만 명을 넘어서 전체 모바일 고객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한국에서는 5G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생활을 극적으로 바꾸고 있다고도 전했다. 3D(3차원) 아바타를 이용한 고화질 영상 채팅 서비스, VR(가상현실) 실시간 방송, 클라우드 게임 등이 그런 예라는 설명이다.

그는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이용하는 서비스(B2C)보다는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5G의 활용도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KT와 현대중공업이 5G를 통해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조선소를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5G 조선소'로 탈바꿈시킨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황 회장은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카메라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제어해 이 문제를 완전히 풀었다"며 "현장 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성을 40%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AI 기반의 실시간 비디오 인식 기술이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원격수술이나 완전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