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땀 많이 나는 ‘안면다한증’, 원인은?
얼굴에 땀 많이 나는 ‘안면다한증’, 원인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1.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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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요즘 같은 날씨에도 땀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특히 얼굴땀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안면다한증 환자들도 있다. 다한증은 땀의 분비가 정상적인 체온 조절의 범위를 넘어서 병적으로 많이 나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다한증이 심해지면 대인기피증을 비롯해 강박증, 우울증 등의 신경정신과적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치료가 중요하다.

안면다한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국소외용제나 약물, 수술, 한방치료 등 치료방법을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다. 한방치료의 경우는 다한증의 원인해소를 중요시 한다.

한의학에서는 땀이 많이 나는 이유, 즉 다한증 원인을 ‘심허열’로 보고 있다. 심허열은 심(心), 즉 심장이 허해서 나는 열이다. 이로 인해 몸에 열이 많아지면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비위습열이 있다. 습열은 끈적거리는 습기를 머금은 열을 뜻한다. 중초의 기가 제대로 운행되지 못하여 열이 체내에 쌓이면 신장에 수분이 부족해지고 몸은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땀을 지속적으로 발생시켜 다한증이 발생한다고 판단한다.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한방에서는 다한증원인 분석 후 환자의 체질 및 증상, 원인에 맞는 한약처방 등으로 증상개선과 신체건강회복에 집중한다. 침구치료를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자율신경의 균형과 체질 개선 등에도 힘쓴다”고 말했다.

다한증은 지속되다 보면 액취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이는 큰 불편함을 안겨줄 수 있다. 때문에 초기치료로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좋다. 또한 땀은 수분과 염분뿐만이 아닌 무기질과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건강을 잃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박 원장은 “효과적인 다한증 치료를 위해서는 땀이 많이 나는 이유를 근본적으로 파악한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원인, 증상, 체질, 건강상태 등을 분석한 후 이를 정확히 반영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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