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조기폐경’, 초기 한방치료 도움”
“갑작스레 찾아온 ‘조기폐경’, 초기 한방치료 도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1.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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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폐경은 지속되어 왔던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에서 특별한 원인이 없이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을 의심할 수 있다.

정상 폐경은 48세~52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을 상실하여 발생하는 폐경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조기폐경이라고 한다.

이러한 조기폐경은 난소를 제거했거나 자가 면역 질환이 있는 등의 명확한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원인불명인 경우가 많다. 조기폐경이 찾아오면 난소에서 정상적인 배란이 이뤄지지 않아 임신이 어려워진다. 또한 에스트로겐의 농도가 낮아지면서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와 관련해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조기폐경이 발생하면 생리불순, 안면홍조, 야간발한, 불면증과 같은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그 후 차츰 감정의 변화, 식욕 감퇴, 질 건조감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골다공증,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따라서 빠르게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진 여성이라면 조기폐경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조기폐경이 발생했더라도 난소의 기능이 회복 가능한 시기가 있다. 초기에 치료가 이루어지면 폐경의 진행을 막고 임신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페경의 진행을 막기 위해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배란을 유도해 근본적인 원인개선에 집중한다. 환자의 증상과 체질 등에 맞는 처방에 중점을 둬 난소기능회복과 함께 상열감호전, 내막발달 등에 주력한다.

최 원장은 “조기폐경은 난소의 기능을 회복해주면서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시간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습관을 유지하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치료와 함께 이러한 생활습관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조기폐경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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