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플랫폼에 AI 결합한 '의료영상 솔루션' 선보인다
KT, 5G 플랫폼에 AI 결합한 '의료영상 솔루션' 선보인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1.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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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선우 인프라연구소장(오른쪽)과 코어라인소프트 최정필 대표 [사진=KT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KT가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5G와 AI(인공지능)를 결합한 의료영상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최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5G 오픈랩에서 국내 3D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코어라인소프트와 5G 플랫폼에 AI를 결합한 의료영상 기술을 선보이기 위한 기술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AI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3D 의료영상 협업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로 CT 촬영 이후 판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인 ‘에이뷰 스크리닝’을 개발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와 코어라인소프트는 ▲초저지연 5G 기반 의료용 3D VR 수술가이드 개발 ▲의료용 3D영상 협업솔루션 고도화 개발 ▲5G 플랫폼 기반 의료산업 협업 생태계 구축 ▲5G 의료영상 콘텐츠 개발 및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KT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과 함께 ‘5G 기반 AI 응급의료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이를 보여주기 위한 시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KT는 이 시연 행사에서 구급현장의 영상, 음성, 생체 데이터를 5G 망으로 신속히 응급의료센터에 전송하고, 응급의료센터는 구급 현장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구급차가 도착하는 즉시 환자 처치에 들어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현해 보였다.

KT는 앞으로도 5G 플랫폼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 병원 내 수술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응급 상황 및 다양한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KT 이선우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분야의 5G 유스케이스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5G가 바꾸어 나가는 의료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중소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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