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구매도 이커머스가 대세”…위메프, 대형가전 판매 3.7배 급증
“냉장고 구매도 이커머스가 대세”…위메프, 대형가전 판매 3.7배 급증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11.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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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TV·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급증
위메프의 대형가전 판매율이 지난 3년새,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위메프)
위메프의 대형가전 판매율이 지난 3년새,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위메프)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이커머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커지면서 크기가 크고 값비싼 가전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1~10월 자사 대형가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형가전 판매액이 3년 전인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에어컨 4.8배, 냉장고 3.5배, 세탁기 2.7배, TV는 2배가량 판매가 늘었다.

◇ 대형가전, 위메프 매출 ‘톱10’ 중 7개 차지..3년새 '3.7배' 증가

대형가전의 매출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위메프에서 많이 판매된 상위 10개 제품(매출 기준) 가운데, 7개는 건조기·냉장고·공기청정기·세탁기 등 대형가전이었다. 반면, 지난 2016년에는 상위 10개 제품 중 대형가전은 없었다.

이커머스에서는 일반적으로 의류나 생필품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제품들이 주로 팔린다. 이와 반대로 고가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위메프를 비롯한 이커머스들이 대형가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클릭 몇 번이면 집 앞까지 물건을 배송해주는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가격 경쟁력이 소비 패턴을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65인치 대형TV, 300만원대 프리미엄 냉장고 등 크고 값비싼 가전제품 소비가 늘고 있다”며 “대형가전은 오프라인, 소형가전은 온라인”이라는 기존의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위메프는 매달 1일과 15일에 디지털위크를 진행, 파격적인 쿠폰할인 및 카드사 중복할인 등을 실시하며 전자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대세'가 되다

미세먼지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각 가정의 전자제품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고,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해, 올해 1~10월 의류건조기는 43배(4230%) 급격히 증가했고,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는 각각 12배(1156%), 7배 이상(612%)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환경가전이 신혼부부의 혼수품목 상위를 차지하며,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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