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보다 더 마셨다”…‘생수’ 지난해 가장 많이 마신 음료 1위
“탄산음료보다 더 마셨다”…‘생수’ 지난해 가장 많이 마신 음료 1위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11.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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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생수 판매량, 커피·주스류 제치고 단연 1등
롯데칠성음료 생수 판매량도 지속 성장세 이어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난해 전국 식품 소매점에 유통되는 다양한 음료 제품 중 생수가 ‘판매량(이하 kL)’ 부문에서 압도적인 1등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생수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소비자 편익 증대와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생수는 2017년 대비 약 7% 증가한 총 183만 5823kL이 판매됐다. 우리나라 국민 1명이 1년동안 약 36L를 마신 셈이다. 500㎖ 기준으로는 72개에 달하는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할인점 등 소매시장에서 판매된 국내 RTD 음료중에서는 생수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판매액 기준 ▲커피는 1조 3193억원 ▲탄산음료가 1조 1137억원인데 비해 생수는 8317억원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매액이 아닌 판매량으로 따지면 1등은 단연 생수다. 판매량 기준 ▲탄산음료는 50만kL ▲커피는 26만kL ▲주스는 25만kL이었던 반면, 생수 판매량은 184만kL에 달했기 때문이다.

최근 생수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5년과 2018년을 판매량 기준으로 비교해볼 때, ▲탄산음료·탄산수는 각 10% ▲커피는 24% 성장했지만, 생수는 37%나 증가한 것이다.

생수는 ‘천연 미네랄을 함유한 건강한 음료’라는 인식 아래 수질검사를 통과한 높은 품질 및 안전성,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구매절차 등이 강점인 제품이다. 아이시스 브랜드를 앞세운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판매량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년대비 30%, 11%, 12%씩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8.0' 5종. (자료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8.0' 5종. (자료제공=롯데칠성음료)

이와 같은 시장 속도에 발맞춰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생수 관련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에는 페트병의 라벨을 손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아이시스 평화공원산림수에 비접착식 에코탭을 적용했다. 또 소용량 트렌드에 맞추고자 ‘아이시스 8.0’에 이어 ‘지리산산청수’ 300㎖ 제품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을 통해 200 · 300 · 500㎖ 및 1 · 2L 등 생수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다·커피 등의 음료와 함께하는 등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런 특장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5~2018년 칠성몰 이용자수는 연평균 약 40%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1~9월 정기배송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는 물은 브랜드·수원지·가격 등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시는 음료이며, 국내 60여개 생수 제조사 및 200여개 브랜드가 경쟁하는 치열한 식품 카테고리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프리미엄 및 초저가 제품 출시로 향후 ‘병 생수’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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