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울타리 생활안내서 배포
서울시,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울타리 생활안내서 배포
  • 안무늬
  • 승인 2014.05.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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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결혼이민자의 서울생활 정착 및 안정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시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울타리 생활안내서’ 개정판을 제작·배포하고, ‘서울시 다문화가족 한울타리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운영한다.

2010년부터 소책자 형태로 제작·배포한 ‘한울타리 생활안내서’는 결혼이민자의 다양한 정보 요구를 반영, 3번째 개정판을 발행하게 됐으며, ‘한울타리 홈페이지’도 책자발간에 맞춰 언어 추가와 기능보강으로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 다문화가족 위한 다문화·행정·생활정보 등 제공

이번에 개정돼 출간된 ‘서울시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울타리 생활안내서’는 특히 서울생활에 낯선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를 위해 영주자격 신청, 국적취득 등의 정보와 외국인 지원기관에 대한 정보를 대폭 보강했다.

개정판에서는 다문화가족의 눈높이에 맞게 결혼이민여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입국초기 결혼이민자가 궁금해 하는 국적취득과 관련된 정보를 보강, 다문화가족이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내용을 다문화정보, 행정정보, 생활정보로 분리 구성하고, 쉬운 용어를 사용해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입국 초기 결혼이민여성 대부분이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아이의 출생에서부터 양육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태교 및 육아정보, 아이돌봄서비스 등 출산·양육지원 정보, 예방접종 정보 등을 보강해 한국에서 아이를 양육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어가 서툰 결혼이민자가 책의 내용을 모국어로 볼 수 있도록 한국어 포함 10개 국어(중국어,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필리핀어(타갈로그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로 총 3만 부 제작된 한울타리 생활안내서는 구청 민원실 및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관련기관에서 받아 볼 수 있다.

◇ 홈페이지 서비스 언어 확대, 외국인 전용 ‘My Seoul’앱 연동 등 전면 개편

‘서울시 다문화가족 한울타리 홈페이지’는 다문화가족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비스 언어 확대, 한국어 교육 동영상 링크, 홈페이지 구성 변경 등 전면적인 개편을 하였다.

한울타리 홈페이지는 최신의 다문화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원클릭 온라인창구로, 단순한 정보제공 공간이 아닌 다문화가족 간, 다문화가족과 서울시와의 상호소통 공간이다.

또한 취업을 원하는 결혼이민자는 ‘채용공고 게시판’을 통해 구직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각종 상담이 필요한 다문화가족은 ‘사이버상담실’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베트남어·필리핀어 등 10개 국어로 지원해

이번 개편으로 한울타리 홈페이지도 2개 언어(태국어, 러시아어)가 추가돼 한울타리 생활안내서과 마찬가지로 10개 국어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제공되던 8개 언어(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 몽골어, 타갈로그어, 캄보디아어) 외에 2개 언어(태국어, 러시아어)를 추가,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국어로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울타리 홈페이지는 결혼이민자가 직접 참여, 홈페이지의 운영주체로 활동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지원 언어 국가출신의 결혼이민여성으로 선발·구성된 9명의 ‘주부운영단’은 게시물을 해당 언어로 번역해 언어별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주민 전용 스마트폰 앱인 ‘My Seoul’과 홈페이지와의 연동체계를 구축,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 폰을 통해서도 한울타리 홈페이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울타리 생활안내서 및 홈페이지가 다문화가족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정보사각지대에 놓이는 다문화가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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