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2019 중국 광군제서 4,325만 위안 매출…역대 최고
락앤락, 2019 중국 광군제서 4,325만 위안 매출…역대 최고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11.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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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몰 직영몰선 한 시간 만에 매출 1천만 위안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7% 상승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지난 11일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서 하루 동안 매출 4,325만 위안(한화 약 71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위안화 기준 11.9%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락앤락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현지 모델을 기용하며 광군제를 앞두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지난 9월 중화권 대표 모델로 중국의 인기 배우 덩룬을 발탁, 광군제가 시작되기 약 3주 전부터 티몰 직영몰인 기함점을 중심으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1일 광군제 당일 티몰 기함점에는 약 150만 명 이상 소비자가 몰리며 그 어느 때보다 성황을 이뤘다. 한 시간 만에 매출 1천만 위안(한화 약 16억 원)을 돌파했으며, 기함점 총 매출은 전년 대비 38.7% 상승했다.

품목별 매출을 보면 올해도 텀블러/보온병 카테고리가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광군제 예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공식 웨이보에 덩룬의 TV CF 영상을 최초 공개하고, 덩룬의 굿즈(연예인 기획상품)인 스피커 보온병 세트를 주력 예약 상품으로 내놓는 등 1030 타깃층을 고려한 이벤트를 활발히 펼치며 일명 덩룬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사전 판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48.3% 올랐으며, 산뜻한 파스텔 컬러의 ‘밀키 텀블러’, 최고급 사양의 ‘워너비 텀블러’ 등 하반기 주력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이어 중국 내 전통적 강세 품목인 밀폐용기와 쿡웨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현재 중국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대~30대를 중심으로 가격뿐 아니라 품질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락앤락의 다양한 제품이 주목 받은 것이다. 밀폐용기 부문에서는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한 내열유리 소재의 ‘오븐글라스’를 비롯해 도시락 문화에 맞춰 선보인 ‘디바이더 글라스’가, 쿡웨어에서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쿡플러스 시리즈’ 등이 인기를 끌었다.

락앤락 중국사업총괄 김용성 전무는 “급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올 3분기 매출 신장에 이어, 광군제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밀폐용기와 음료용기뿐 아니라 쿡웨어, 소형가전 등 주력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분화하며 중국 내 시장 우위를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은 중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해외영업∙마케팅 전문가인 김용성 전무를 중국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중국은 락앤락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큰 시장이다. 지난 3분기에 전년 대비 9.7% 매출 성장을 이루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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