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증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증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1.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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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요즘 무월경이나 과소월경, 불규칙적 생리, 부정출혈 등의 생리불순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생리는 여성 건강의 지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생리불순이 있다면 어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생리불순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여성질환 중 하나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다.

보통 가임기의 여성들은 일정한 주기마다 8~10개의 난포가 만들어진다. 이중 하나 난포에서 성숙한 난자가 배출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포가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 개가 자라는 질환이다. 이때 미성숙난포상태를 유지하면서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생리불순이 나타나게 된다.

이외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얼굴에 여드름이 심하게 발생하는 증상,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는 증상, 체모가 거칠고 굵어지는 증상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을 느끼고 있다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불규칙한 생리나 체중증가로 많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질환이다. 또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을 야기할 수 있고 만성 무배란으로 무월경 상태가 지속될 경우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규칙적인 배란과 정상적인 생리가 이루어지도록 자궁환경을 회복해주는 치료가 요구된다. 한방에서는 증상에 맞는 한약처방 등으로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을 회복해주는 데 주력한다. 몸 상태와 체질을 분석해 개인에게 맞는 정확한 처방을 중요시한다. 침이나 뜸 부항 약침 등의 난소기혈순환에 관여하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보통 생리불순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다낭성난소증후군 같은 여성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가볍게만 생각하지 않고 정밀 진단을 받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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