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아이돌봄의 가치, 존중과 소통을 우선으로”
여가부 “아이돌봄의 가치, 존중과 소통을 우선으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11.1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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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이돌봄서비스 상호존중 간담회' 개최
인권존중·안전돌봄 등 ‘상호존중 수칙’ 발표
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와 아이돌보미 간 상호존중 간담회'가 열렸다.
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와 아이돌보미 간 상호존중 간담회'가 열렸다.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돌봄환경 개선을 위한 ‘존중’과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이하 이용자)와 아이돌보미 간 상호존중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보다 나은 아이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논의의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이용자·아이돌보미·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센터장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 참여자들은 전국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와 ‘아이돌보미’를 대표해 ‘이용자·아이돌보미 간 상호존중 수칙’을 교환하기도 했다.

상호존중 수칙이란 ▲안전한 돌봄 ▲올바른 양육 ▲성실한 서비스 제공 및 이용 의무 등이 담긴 약속으로, 지난 4월 ‘안전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위한 개선대책’의 후속 조치로 만들어졌다. 본 수칙의 핵심가치는 ‘이용자와 아이돌보미 간 상호 인권 존중’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수칙 제작에 참여한 아이돌봄 전문가 황혜신 교수(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는 “상호존중 수칙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문화가 조성되고, 안전한 돌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역시 “부모들이 돌봄노동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아이돌보미 선생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상호 간 이해 및 정보공유의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아이돌봄서비스의 최종 수혜자는 ‘아이들’임을 강조하며 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서비스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돌봄 영역에 사각지대가 없고 관련 관계자 모두가 해당 서비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돌봄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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