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심해지는 두드러기, 원인개선 치료 필요해”
“밤마다 심해지는 두드러기, 원인개선 치료 필요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1.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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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부종에 의해 피부 일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두드러기라고 한다. 흔히 피부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2~3주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그런데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두드러기로 볼 수 있다.

두드러기는 특히 밤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 만성두드러기 환자 중에는 밤마다 가려움증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수면부족은 두드러기의 악화요인이 되기 때문에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한방에서는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음혈부족’으로 보고 있다. 이는 수면부족이나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나타난다. 음혈이 부족하게 되면 피부에 뜬 열을 제대로 식혀줄 수 없어 만성두드러기증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몸에 부족한 음혈을 채워주는 한약처방을 통해 원인제거에 힘쓴다. 다만 아무리 좋은 방법이어도 환자의 증상이나 체질 등에 맞지 않다면 충분한 효능을 보이지 못한다. 따라서 충분한 상담과 정밀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와 함께 두드러기의 악화요인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을 개선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부족 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이나 술, 고기,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 등이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에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습득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만성두드러기는 자연적인 치유를 기대하기 힘들고 증상이 악화된다면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면서 호흡곤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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