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다리 많이 하면 턱관절 장애 심해질 수 있어”
“양반다리 많이 하면 턱관절 장애 심해질 수 있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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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로 골반 틀어지고 하체 경직되면 턱관절 긴장도 높아져
(자료 이미지, 제공=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자료 이미지, 제공=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턱을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을 때 뻑뻑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턱관절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턱관절 장애에 평소 무심코 했던 양반다리와 같은 잘못된 자세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 몸의 뼈와 근육, 관절은 모두 유기적으로 관련되어 있는데, 특히 턱관절은 신체 밸런스의 시작점이자 집합점으로,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경추, 척추, 골반 등의 구조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턱관절과 골반은 상하 대칭을 이뤄 균형 상태를 공유하고 있다.

양반다리는 고관절을 밖으로 과도하게 회전하게 만들고 골반과 주변 근육의 긴장감을 높여 골반과 고관절 구조에 변형을 유발한다. 이러한 상태는 상하 대칭 및 수평을 이루는 턱관절, 두개골에도 전해지므로 턱이 뻑뻑하고 꽉 조여 있는 느낌, 통증 등 턱관절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양반다리를 비롯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자세, 의자 끝에 걸터앉는 자세 등도 신체 밸런스를 무너뜨려 턱관절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잘못된 자세 습관을 바로 잡으면 골반과 턱의 긴장도가 조금 완화되면서 턱관절 장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바른턱 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대표 원장은 “양반다리 등의 나쁜 자세 습관을 고치는 것은 턱관절 장애 예방 및 관리 목적에 적합하며, 이미 턱관절 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상태라면 몸 전체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턱관절과 두개골, 그리고 틀어지고 벌어진 골반과 고관절을 집중적으로 교정하고 굳어 있는 안면 및 하체 근육을 이완하는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도움 된다. 또한 퍼지고 벌어진 근골격을 안으로 모아주는 치료방법으로 증상개선과 함께 가벼운 몸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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