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립유치원 99.1% ‘처음학교로’ 사전등록
전국 사립유치원 99.1% ‘처음학교로’ 사전등록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11.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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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립 35곳 미등록…1일부터 유치원 자녀 등록 시작
5∼7일 우선모집·19∼21일 일반모집…최대 3곳 지원 가능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캡처.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캡처.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2020학년도 유치원 입학을 위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가 1일 오전 9시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대부분의 공·사립 유치원이 시스템 사전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처음학교로’에 사전등록을 완료한 유치원은 전체 유치원 8579곳 가운데 8544곳(99.6%)으로 집계됐다.

국공립유치원은 전체 4893곳 모두 등록을 완료했고, 사립유치원은 3686곳 가운데 3651곳(99.1%)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사립유치원 35곳은 모두 전북 지역에 있는 유치원들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등록하지 않은 유치원들도 실제 모집 전까지 등록할 수 있다”서 “전북도교육청에서 등록을 지원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올해부터 국공립뿐 아니라 모든 사립 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국 공·사립 유치원은 지난달 31일까지 ‘처음학교로’에 사전등록을 마쳤다.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시스템 도입 첫해인 2017년 2.8%에 그쳤으나, 지난해 59.4%로 늘어났고 올해는 대부분의 사립유치원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지난해까지는 국공립유치원만 의무 참여했고 사립유치원은 희망하는 곳만 참여해 참여율이 저조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시·도 교육청에서 조례를 제정해 사립까지 참여를 의무화했다.

유치원 학부모들은 1일부터 자녀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방했다.

학부모들은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에 접속해 ‘회원가입(자녀등록)’, ‘유치원 검색’, ‘우선모집·일반모집 접수’ ‘선발결과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자녀의 유치원 등록을 할 수 있다.

현재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아동은 지역 및 설립유형(국·공·사립) 등에 상관없이 최대 3곳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동은 2곳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이달 5∼7일에는 우선 모집 접수, 19∼21일에는 일반모집 접수가 예정돼 있다. 우선 모집 추첨·발표는 12일, 일반모집 추첨·발표는 26일이다.

접수된 증빙 서류가 오류·허위인 경우에는 서류 접수가 취소된다. 자녀의 보호자는 취소 상태를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단계의 공정성 확보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면서 “정부 정책에 협조해준 국공립·사립 유치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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