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비상시 가정상비약 갖췄나요?
아이 비상시 가정상비약 갖췄나요?
  • 백지선
  • 승인 2014.05.15 14: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집에는 어떤 상비약들이 구비돼 있을까?

안전사고과 질병은 예방이 최선의 대안이지만 불가피하게 발생할 경우, 빠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평상시 가정 내 상비약을 구비 및 관리하고 시간날 때마다 점검해야 한다.

심평원에서는 정의하는 가정상비약은 “가정에서 갑자기 생긴 가벼운 병에 사용하기 위해 미리 갖춰 놓은 의약품 및 의약외품으로, 의사의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을 말”한다.

약은 의사의 처방을 받거나 개인 필요에 따라 약사와 상의한 후 구입한다. 최근 편의점에서도 일반(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어, 야간이나 휴일에 의약품 구입할 수 있어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

▲ 편의점에서 구입한 소화제.

 


◇24시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

△해열진통제 - 타이레놀정 500mg(8정), 타이레놀정 160mg(8정), 어린이용타이레놀정 80mg(10정),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100㎖), 어린이부루펜시럽(80㎖)

△감기약 - 판콜에이내복액(30㎖×3병), 판피린티정(3정)

△소화제 - 베아제정(3정), 닥터베아제정(3정), 훼스탈플러스정(6정), 훼스탈골드정(6정)

△파스 - 제일쿨파프(4매), 신신파스아렉스(4매)

 


◇가정상비약 구비 특이ㆍ주의사항

대한약사회와 심평원에서는 각 가정에서 일반적인 가정상비약과 더불어 가족구성원의 특징을 고려해 필요한 약을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개인 만성질환 - 두통이 심한 환자일 경우, 두통약을 항시 상비한다.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의 환자도 마찬가지다.

△알레르기 -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해 가정 내에서도 갑자기 음식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나 시간대가 한밤중일 경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타입이나 몸 상태를 고려해 알레르기 약을 상비하면 된다.

△지사제(설사약), 변비약 - 계속 설사를 하거나 변비가 지속될 경우, 약을 먹어 낫기도 한다. 하지만 두 종류의 약은 구비는 하되, 약사와 상의해 복용해야 한다.

△과산화수소 - 과산화수소는 상처와 상처 주위에 있는 세균을 닦아낼 때 사용하는 약품이다. 아이가 다쳤을 때 과산화수소를 거즈에 적셔 상처부위를 닦으면 세균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습윤밴드 - 상처에 붙이면 상처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밴드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모공이 막혀 상처를 더 키울 수 있어 밴드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형태에 따른 가정상비약 보관 수칙

△가루약 - 가루약은 알약보다 유효기간이 짧다. 약이 남으면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색이 변질되거나 굳으면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알약 - 원래 담겨 있는 의약품 용기에 그대로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알약은 직사광선에 약하고 습기 있는 곳에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시럽형태 약 - 보관에 대한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으면 상온에 보관한다. 복용 전에는 색깔이나 냄새 등을 살펴야 한다.

대한약사회 측은 “가정상비약은 일반적으로 그늘진 곳에 두고 실온에서 보관하면 된다”며 “간혹 냉장보관 해야 하는 약이 있을 수 있으니 보관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사제나 변비약의 경우,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고 함부로 먹으면 더 탈이 날 수 있으니 복용량에 맞춰 먹은 후 증상이 계속되면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