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후유증 발생 우려…치료나서야”
“교통사고 후 후유증 발생 우려…치료나서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0.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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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선선해진 날씨에 곳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때문에 주말마다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신속한 사고 처리는 물론 몸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보통 붐비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가벼운 접촉사고로, 눈에 띄는 외상이나 골절을 입지는 않지만, 이후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교통사고 이후 발생하는 다양한 통증과 관련된 증상을 말한다. 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심한 사고에도 가벼운 염좌나 타박상만 입는 경우도 있고, 가벼운 충격에도 목이나 허리 쪽에 디스크 손상이 오는 경우도 있다. 또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상태에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교통사고를 당하면 후유증이 어떻게 발생할지는 모르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을 통해 증상과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통증이 있는데 MRI나 X-RAY 같은 정밀검사에서 별다른 원인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엔 한의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어혈’로 정의한다. 어혈은 체액이 응어리인 찌꺼기 혈액으로 교통사고로 강한 타격과 급격한 쇼크를 받으면 발생하며, 혈액순환을 방해해 통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어혈은 가슴, 심장, 뇌 등 전신을 돌아다녀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 부위가 한정되지 않고 골고루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어혈을 제거하고 증상에 맞는 치료가 이뤄진다면 장기적인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한약 등을 통해 어혈을 제거하고 긴장된 상태의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과 후유증 지속을 차단시키는 데 주력한다. 뜸이나 부항, 약침, 전기침, 추나요법 등도 병행 개인에 따라 병행한다.

다만 환자의 체질, 건강상태를 고려한 정확한 처방을 통해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개인 특이사항을 정확히 반영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고 후 후유증 증상이 심각한 경우엔 입원치료도 고려해봐야 한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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