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심해진 비염, 원인 다양…면역력 강화 중요
환절기에 심해진 비염, 원인 다양…면역력 강화 중요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10.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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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기후의 변화로 가을은 점점 짧은 계절이 되어 가고 있다.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가을 나들이는 비염 증상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들판이나 하천 주변에 자라나 가을 분위기를 더해주는 갈대는 목초에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이는 이들에게 알레르기성 비염이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또 아침저녁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가을 날씨도 비염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다.

이러한 알레르기성 비염 같은 비염증상이 있을 때 콧물 흐름이나 코막힘, 재채기 같은 증상이 나타나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비염은 감기와 달리 발열 증상이 없으며, 눈이 충혈되거나 결막염이나 인후두염, 부비동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관련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류도균 신비한의원 원장.
류도균 신비한의원 원장.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비염은 끊임없이 흐르는 콧물 같은 증상으로 많은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면서도 비염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라고 생각해 방치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비염의 원인과 증상에 맞는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비염 원인은 세균, 알레르기, 비강 구조의 이상, 자율 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문제, 약물, 정서불안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기본적으로는 면역력의 조절 능력과 체력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하고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폐, 비, 신 등 비염을 유발할 수 있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올려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주로 한약 처방으로 이뤄지고, 비염증상을 유발하는 다양한 외부 물질의 자극에도 몸이 견딜 수 있는 상태로 개선시키는 데에도 주력한다. 침이나 배농치료, 코 점막 스프레이 치료 등도 개인에 따라 적용한다.

단, 이러한 치료법들은 환자의 증상과 체질 등을 반영한 정확한 처방과 치료로 이뤄져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류 원장은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한약 등의 치료법들이 환자의 체질에 따라 맞춤 처방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여 체내에 발생된 한열의 부조화를 해소하고, 코점막에 발생한 염증들을 제거해준다면 비염을 충분히 개선해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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