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피부 변화에 따라 치료도 빠른 변화 필요”
“여드름, 피부 변화에 따라 치료도 빠른 변화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0.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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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여드름은 가장 흔한 피부 질환 중 하나지만 뾰족한 해결방안을 찾기 어렵고, 최근에는 25세 이후까지 지속되는 성인 여드름도 늘고 있다.

여드름은 유전적 연관성이 높은 질환으로 여드름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피부의 경우 여드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은 없다. 따라서 여드름이 최대한 적게 나게끔 피부와 몸 상태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여드름이 발생하는 첫 과정은 모공이 각질과 피지의 복합체인 면포에 의해 반복적으로 막히는 데 있다. 면포가 발생하는 이유는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피부 타입의 영향도 있지만 피부 면역의 악화로 피부의 배출 기능이 떨어지거나 호르몬이나 체내 대사의 문제로 피지의 배출이 지나치게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 체내의 열이 상부로 몰릴 경우 피부의 원활한 대사는 더욱 어려워지게 되고, 상피의 이각화증으로 모낭이 막혀 면포(comedo)라는 모낭 속에 고여 딱딱해진 피지가 형성돼 세균의 번식은 더욱 쉬워져 얼굴에 염증이 유발되고 화농성 증상이 발생되기도 한다.

좁쌀여드름은 한번 생기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고 체내외 자극에 의해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화농성 여드름은 대부분의 경우 색소나 패인 형태의 흉터를 남긴 후 없어진다. 따라서 좁쌀 증상이든 화농성 증상이든 이미 발생한 증상은 제거하는 게 옳다.

다만 제거할 때 니들이나 면봉 등으로 주변 조직의 파괴를 최소화하는 면포의 정교한 추출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여드름 증상을 직접 가라앉힐 수 있는 치료와 여드름에 의해 훼손된 주변 조직을 복구하는 치료, 여드름의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치료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의학의 경우 여드름을 제거하는 외부 치료와 근본적 치료가 될 수 있는 내부 치료를 함께 한다. 내부치료는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을 통해 상부의 체열이나 모공의 피지분비를 개선하며, 증상을 2차적으로 유발할 수 있는 체내의 문제를 함께 개선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여드름의 증상과 피부 타입에 따라 치료가 선택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필요한데, 개개인마다 피부 타입이 다르고 치료에 대한 반응 또한 다르기 때문에 피부의 변화에 따른 증상의 관찰이 치료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화접몽한의원 부산점 고복영 원장은 “여드름은 피부와 몸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 과정에서의 양상도 저마다 다르다”며 “일률적인 치료과정을 적용하기보다 피부의 체질과 현재의 증상, 치료 후 변화되는 피부를 세심히 살펴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후유증이 없는 여드름 치료의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화접몽한의원 부산점 고복영 원장
도움말: 화접몽한의원 부산점 고복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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