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운용사 지분 인수 등 투자은행 역량 강화 주력
SK증권, 운용사 지분 인수 등 투자은행 역량 강화 주력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0.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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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SK증권이 적극적인 경영을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운용사 지분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투자은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채권자본시장(DCM)이나 주식자본시장(ECM) 참여를 확대해 투자은행(IB)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부를 분사하고 운용사 지분을 인수해 전략적 협업에 나섰다.

또한 지난 21일 SK증권은 자본시장법에 의한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계열사 에스케이에스키움파이오니어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식 146억5000만주를 약 147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SK증권의 에스케이에스키움파이오니어 사모투자합자회사 지분율은 14%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다. SK증권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출자를 통한 지분이득"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SK증권은 연내 제5호 스팩(SPAC)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제6호 스팩 조성 작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회의에서 SK증권의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에 대한 출자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의 지분 28%를 취득해 2대 주주 자리에 오른다. SK증권은 이번 지분 출자로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과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안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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