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물적분할’ 통해 ‘아이스크림 자회사’ 만든다
해태제과, ‘물적분할’ 통해 ‘아이스크림 자회사’ 만든다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10.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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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이스크립 사업부문’을 100% 신설 자회사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해태제과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100% 신설 자회사로 두는 물적 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분할된 신설회사인 ‘해태 아이스크림 주식회사’는 비상장 법인으로, 분할 회사인 해태제과식품 주식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게 된다. 분할기일은 2020년 1월1일이다.

해태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은 전국 유통영업망과 부라보콘·누가바·바밤바·쌍쌍바 등 다수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한 빅4 빙과 업체다.

해태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은 수년 전부터 시장 환경에 대응해 가격정찰제 및 저수익 제품 단산 등 경영 효율화를 실현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순매출 기준 약 2천억원대의 꾸준한 경영실적 개선을 달성해 오고 있다.

이번 분할은 이와 같은 경영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투자 및 신제품 R&D 등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아이스크림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덧붙여 해태는 향후 자사의 또 다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자회사 ‘빨라쪼(PALAZZO)’와 ▲프리미엄 제품 개발 ▲新유통망 구축 등 시너지 창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협력 ▲지분 매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신설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이번 분할을 계기로 신설회사의 독립적인 성장은 물론 기존 제과사업의 기업 가치 및 주주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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