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러스-이노텍 등 LG그룹, 자동차 전장사업 가시적 성과
유플러스-이노텍 등 LG그룹, 자동차 전장사업 가시적 성과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0.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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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LG그룹이 전장용품(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전자 부품)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2019'에서 자사의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기술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DIFA는 대구광역시,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자동차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테슬라, 르노삼성,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현대모비스, 삼성SDI 같은 부품기업까지 총 26개국의 272개사가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자리에서 미래 교통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인 ‘U+ C-ITS’를 선보여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DIFA 조직위원회 평가 및 현장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되는 6개 부문의 어워드 중 하나다.

회사 측은 "‘U+ C-ITS’ 기술이 미래 교통체증 해소,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LG전자(V2X단말 등), LG화학(전기차 배터리), LG디스플레이(차량용 디스플레이), LG이노텍(차량 전장부품), LG하우시스(자동차 원단·시트) 등 계열사 전체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끊임없이 고도화시켜 모빌리티 사업 진화의 근간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도심 도로를 달리는 5G 자율주행차를 공개 시연해 업계의 이목을 끌은 바 있다. 이달 10일에는 통신(5G-V2X) 기반 자율협력주행을 실증하며 고도화된 C-ITS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LG이노텍은 최근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통신모듈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5세대 이동통신(5G) 퀄컴칩 기반 차량용 통신모듈을 개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5G 통신칩 시장을 이끄는 퀄컴칩을 사용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개발한 건 세계 최초"라며 "차세대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모듈을 통해 실시간 도로 정보 공유, 정밀 위치 측정, V2X(차량-사물 간 통신),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이 가능해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에 속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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