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행보가 답이다’ 유통업계 환경보호 제품 러시
‘친환경 행보가 답이다’ 유통업계 환경보호 제품 러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10.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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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와 쓰레기 문제 등으로 인해 환경보호는 이제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었다. 필(必)환경 시대의 도래와 함께 ‘노케미족’, ‘체크슈머’, ‘그린슈머’ 등 친환경 소비를 적극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유통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우선 가치로 두고, 건강한 미래 환경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 뷰티업계도 ‘필(必)환경’이 대세

한국형 클린뷰티 브랜드 ‘스킨그래머
한국형 클린뷰티 브랜드 ‘스킨그래머

이제는 화장품도 친환경 성분을 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재활용이 쉬운 포장과 부자재까지 확장되고 있다. 변화의 흐름에 따라 건강한 피부를 가꿔주고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뷰티 브랜드가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스킨그래머’는 제품의 성분부터 포장, 부자재까지 환경과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한국형 ‘클린뷰티’ 브랜드다. 제품 포장과 부자재는 재활용이 용이한 재료를 사용해 소비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였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비닐 테이프와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테이프와 친환경 종이 완충제인 ‘지아미(geami)’를 사용해 배송하고 있다.
 
또한 ‘스킨그래머 쉬즈 곤 포어리스 워터 에센스’의 경우 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로 출시되어 관심을 모았었다. 또한 제품에 함유된 모든 원료는 물론 완제품도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아 소비자가 윤리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 몸도 마음도 안심! ‘친환경 생리대’ 등장

콜만 생리대
콜만 생리대

환경에 많은 부담을 안겨주는 것은 알지만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생리대’. 많은 여성들이 일회용 생리대대신 면 생리대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유기농 면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은 물론 환경에 부담을 덜어주는 ‘친환경 생리대’가 등장했다.

콜만의 생리대는 커버만 순면인 보통의 일회용 생리대와 달리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모두 국제유기농섬유기구(GOTS) 인증 유기농 순면으로 제조된다. 방수 필름과 포장 비닐 역시 식물성 전분 소재의 생분해성 비닐인 ‘마터비’(Mater-bi) 필름을 사용해 땅에서 90일 내에 90% 이상 생분해된다.

■ 지구 지키는 친환경 패션 인기

노스페이스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
노스페이스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

패션업계에서도 ‘필(必)환경’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플라스틱, 폐직물 등에서 얻은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들을 속속들이 선보이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플라스틱병(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을 적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통해 500ml 페트병 약 370만개를 재활용했고 친환경 가공 공정을 통해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대표 제품인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은 재킷 1벌(L사이즈 기준) 당 500ml 페트병 50개가 재활용된 100% 리사이클링 원단, 리사이클링 지퍼 테이프 등을 사용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전국 24개 소비자 및 환경단체의 500여명의 소비자평가단이 직접 뽑은 ‘2019 소비자가 직접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과 ‘인기 상품’에 동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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