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 10일 연합회보 ‘한유총’ 창간호 발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10일 연합회보 ‘한유총’ 창간호 발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0.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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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이사장 “유아교육 동향·한유총 비전 전하는 소통 채널될 것”
“교육당국, 공사립 교육비 불평등 지원으로 ‘처음학교로’ 강제” 비판
김동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사진제공=한유총)
김동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사진제공=한유총)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유아교육의 동향과 한유총의 비전, 회원들의 동정을 전하는 연합회보 ‘한유총’ 창간호를 10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동렬 한유총 이사장은 창간사에서 “연합회보 ‘한유총’을 통해 회원 여러분과 소통하고 교육정책, 해외 교육 동향, 우수 교육사례 전달과 함께 한유총의 비전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저출산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유아교육의 양적 축소가 불가피한 반면에 사회적 요구는 열기가 더해져 교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한유총은 유용한 정보선택에 집중하고 역량이 닿는 한도 내에서 정보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아교육의 변곡점이 될 2020년을 맞이하면서 사립유치원 입장에서는 4차산업혁명에 부응할 수 있는 변화와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와 사명을 능동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하고 다양한 학부모의 요구에 부합하는 유아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사립유치원의 발전이 유아교육의 발전이고, 유아교육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과 직결되어 있다”면서 “한유총은 설립 후 29년 동안 교육당국과 대립하기보다 유아교육 정책을 제안하고 수립된 정부정책을 유아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따라서 회원 여러분은 주어진 사명을 받아들인 유아교육자의 자긍심을 잃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한유총은 이전처럼 교육당국의 정책을 수용하고 협력하겠지만 사립유치원의 존립 근간인 설립이념, 교육철학, 다양성을 훼손하고 정부의 획일화된 교육정책을 강요한다면 대한민국 유아교육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당국은 공사립 교육비를 불평등하게 지원하면서 ‘처음학교로’를 강제함으로써 부모 선택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없도록 방해하고 있다”면서 “유아교육기관인 사립유치원을 견학해 보고 사립유치원의 교육철학 및 교수방법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유아교육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이사장은 “2019 개정 누리과정을 살펴보면 ‘놀이’ 중심이라는 미명 아래 교육의 다양성이 훼손하고 특성화 교육도 제한될 위기에 있다”면서 “‘놀이’가 유아교육의 핵심 키워드가 될 수는 있겠지만 모든 유아에게 적용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며, 학부모와 유아의 요구를 수용하고 유아의 행복을 최우선가치로 두면서도 개별 유아에게 맞는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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