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아토피 피부만 문제일까? ‘성장에도 영향’
유아아토피 피부만 문제일까? ‘성장에도 영향’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0.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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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미지 (제공=프리허그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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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영유아기에 나타나는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로 여겨선 안된다. 피부의 문제를 넘어 아이의 성장과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유아 아토피 치료는 성인 환자들의 치료와는 다른 특징이 몇 가지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음식이나 생활습관 역시 완전히 바꾸기가 쉽지 않다. 반면 영유아의 경우 보호자의 통제에 따라 먹는 음식을 조절할 수 있고, 비교적 생활환경이 단순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성인 아토피환자보다는 생활관리가 비교적 용이한 편에 속한다.

아토피는 이미 몸의 문제가 피부로 드러난 것인 만큼 생활 관리와 더불어 치료 또한 필수적이다. 원인이 되는 부분을 개선하지 못하는 경우 비염이나 알레르기, 천식 등 다른 면역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영유아시기에 나타난 증상이 성인 때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아토피 피부염은 세포 대사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에 과도하게 발생한 열과 독소로 인해 유발되는 면역 질환이다. 체내 독소와 열 발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장부는 소화기로, 실제 소화불량이나 식체, 장염 등 소화기 질환에 걸린 이후 증상 악화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토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체내 열과 독소의 발생의 줄이고 저하된 장부 기능을 개선해 인체 전반의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 일반적으로 아토피 환자들은 극심한 가려움에 시달리면서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영유아의 경우 이런 상황으로 인해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여 성장에도 문제가 생기며, 다양한 면역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영유아 아토피 치료는 단순하게 피부 기능 회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증상개선과 함께 건강한 신체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문가들은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아토피증상이 더욱 만성화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자극 요인에 노출되어 추가적인 문제가 동반될 수 있기에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도움말=프리허그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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