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도요타 제치고 아시아 1위 브랜드...현대차도 36위로 진격
삼성전자, 도요타 제치고 아시아 1위 브랜드...현대차도 36위로 진격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0.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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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전자가 아시아 1위 브랜드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도요타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제치고 아시아 리딩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인터브랜드는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대해 브랜드 가치를 611억달러로 산정하고 세계 6위 기업으로 평가했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지만 6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값진 것은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에 이어 아시아 1위로 우뚝 올라선 점이다. 지난 3년간 아시아 최고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41억달러로 산정돼 지난해와 같은 36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분야에서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혼다, 포드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7% 감소하며 64억달러로 78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이들 3개 기업이 톱100에 들었으며 이들 기업의 브랜드 가치 합계는 816억달러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오른 이후 꾸준히 브랜드 가치와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2016년에 518억달러(7위)로 500억달러를 돌파했고 2017년 이후 3년 연속 6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애플이 2342억 달러로 1위, 구글이 1677억달러로 2위, 아마존이 1252억 달러로 3위, 마이크로소프트가 1088억달러로 4위, 코카콜라가 633억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일본 도요타는 562억달러로 아시아에서 2위,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The Sero)', '비스포크' 냉장고 등 제품 혁신을 계속 이어가고, △5G∙AI∙IoT∙전장 등 미래 선도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으며 소비자들과의 다양한 접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무선 분야에서 갤럭시S10 등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폴드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며 스마트폰 업계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TV 분야에서는 13년 연속 세계 1위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QLED 8K',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더 월(The Wall)' 등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새로운 시청 경험을 주도했다.

또한 '더 세리프(The Serif)',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로(The Sero)'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높게 평가해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599억달러보다 2% 이상 높은 611억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부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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