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있다면 ‘회전근개파열’ 가능성…병원진단 받아야”
“어깨통증 있다면 ‘회전근개파열’ 가능성…병원진단 받아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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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어깨는 신체에서 활동량이 가장 많은 부위 중 하나로 회전근개파열과 석회성 건염 등 관련 질환의 위험성이 존재한다. 지난 8일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도 4대 어깨 질환 등을 주제로 어깨 질환의 경각심을 알렸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관절의 회전운동을 도와주는 극상근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 하나처럼 된 힘줄이 파열된 것이다. 근육조직이 찢어진 것으로 자연치유가 어렵고 방치하면 파열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어깨 및 위팔 부분의 근육 및 힘줄의 손상, 즉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13년 약 15만 명에서 2017년 약 17만 명으로 해마다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회전근개파열은 전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회전근개의 섬유화 정도에 따라 파열 정도와 통증 등의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 증상으로는 어깨통증이 대표적이며, 통증이 심해지면 운동범위가 제한돼 팔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완전 파열의 경우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할 수도 있다.

안성성모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창호 과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초기에 치료가 필요한 어깨질환으로 간혹 오십견으로 여기거나 통증이 견딜만하다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진단 받고 파열 정도와 환자의 건강 상태, 증상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진료를 통해 파열 정도를 파악한 후 치료방법을 달리한다.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운동 치료나 주사요법, 충격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파열 정도가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 등의 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 과장은 “회전근개파열은 근육조직 파열로 파열정도가 심해지면 어깨 운동기능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아예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초음파와 MRI 등의 검사를 통해 파열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깨관절 치료는 치료 후 어깨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가진단이나 민간요법 등을 지양해야 한다. 병원 진단을 통해 치료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후 주의사항 등을 숙지하고 치료해야 한다. 치료 후에는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스트레칭 및 재활 운동치료, 통원치료 등으로 후속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안성성모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창호 과장
안성성모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창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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