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떨림, 안면경련 발전 우려…빠른 치료 요구”
“눈떨림, 안면경련 발전 우려…빠른 치료 요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0.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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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J씨(34세)는 최근 눈떨림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업무가 몰려 야근을 하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피곤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쁜 시기가 지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줬음에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았다.

눈떨림 증상이 있는 이들 대부분이 위 사례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눈떨림 증상이 악화되면 얼굴 전체에서 나타나는 안면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안면경련은 안검주변 근육에서부터 시작하여 윗 눈꺼풀까지 떨리면서 편측의 경련이 일어나고, 심해지면 편측의 입술까지 경련증상이 퍼져 더욱 심해진다. 초기에는 눈 주위의 가벼운 떨림으로 시작하여 점차 전체 안면근육에 퍼지게 되어 심한 경우에는 목의 근육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뇌 순환기능의 장애를 주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과로를 하거나 피로가 쌓이면 간이나 심장에서 혈류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뇌 안면의 신경과 혈관에 풍성물질이라고도 하는 노폐물이 증가하면서 신경 손상이 생긴다. 이로 인해 눈떨림과 같은 안면경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

지암한의원 박규천 원장은 “눈떨림이 나타나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정밀 진단이 필수적이다. 뇌혈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안면경련 유발 물질 함유량 측정 및 혈관과 신경의 상태를 파악하고 객관적 진단지표를 근거로 한 상담을 통해 꼼꼼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 결과를 통해 개인 증상에 따라 정확한 처방이 이뤄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와 반대로 심한 경우 등을 구분한 후, 혈류 장애 여부 등을 파악해 그에 맞게 한약을 처방하여 혈관과 신경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함으로써 뇌간 순환을 도와줘 안면경련 증상이 개선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치료와 함께 보다 좋은 결과를 위해선 개인증상에 맞는 생활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관련된 올바른 생활습관 습득과 유지는 치료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암한의원 박규천 원장
지암한의원 박규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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