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7조원 '한남뉴타운 3구역' 수주 승부수 띄운다
GS건설, 7조원 '한남뉴타운 3구역' 수주 승부수 띄운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0.15 13: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GS건설 주가가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증권가에서 GS건설에 대해 최근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은 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GS건설이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한남3구역 공사 수주전에 기선 제압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KB증권은 지난 14일 GS건설에 대해 모멘텀 확보가 중요해진 순간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만4500원으로 설정했다. 최근 주가보다 50%가량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SK증권은 15일 GS건설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BUY(신규)'의 리포트를 내놓았다. 목표가는 4만1000원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에 들어설 단지명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정하고 오는 16일 세계적 건축설계회사인 어반에이전시(UA) 등과 함께 설계안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한남3구역의 외관 디자인은 한강을 바라보는 테라스와 유럽형 저층 주거문화가 결합한 차세대 주거단지를 지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경 설계는 세계 정상의 조경 디자인 회사인 SWA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SWA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의 디즈니월드 조경을 설계한 베테랑으로 손꼽힌다. 아울러 GS건설은 한남3구역에 초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상권 활성화 계획까지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역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총사업비가 7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조합은 오는 12월 15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