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과 유형에 따른 치료 중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과 유형에 따른 치료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0.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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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부팽만감, 복통과 같은 복부불쾌감과 변비, 설사와 같은 배변 이상, 배에서 물소리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크게 설사형, 변비형, 복통형, 팽만형, 혼합형으로 나뉜다. 변비형은 주당 3회 미만으로 배변 활동이 줄고, 단단하거나 덩어리진 대변이 나와 배변 시 고통스러울 수 있다.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가 필요한 경우도 변비형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장의 이동 속도가 빨려져 무른 변이 가늘게 나오는 것을 설사형이라고 하며,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는 것은 혼합형, 배꼽 주위나 아랫배가 아픈 복통형, 가스가 차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팽만형이 있다.

경희지음한의원 조동혁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면서 다양한 증상에 따른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과 증상 그리고 환자의 체질까지 파악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확한 진단을 중요시한다. 사람의 체질을 태양(太陽), 태음(太陰), 소양(少陽), 소음(少陰)으로 나누어 이해하고, 그에 따라 달라지는 내부 장기의 기능, 마음의 욕심, 타고난 성향과 재주, 몸의 형태와 기운의 형상, 얼굴의 모양과 말하는 기운 등을 꼼꼼히 파악하는 진단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체질과 원인, 증상에 따른 적합한 치료법에 주력한다. 치료는 주로 한약을 통해 이뤄지고 저하된 장의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집중한다. 장을 강하게 해주면서 장과 관련된 다른 질환을 예방하는 환 치료나, 경락과 경혈의 기 운행을 조율하는 침, 혈액 흐름 개선을 위한 뜸도 개인에 따라 병행한다.

조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위장병은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장이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생활병이다. 따라서 장의 기능을 살려주는 근본 치료와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 관리를 실시하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지음한의원 조동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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