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54.1%, ‘임산부 배려 인식 부족’ 느껴
임산부 54.1%, ‘임산부 배려 인식 부족’ 느껴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10.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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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협회 임산부 대상 조사 실시
가정·직장·사회 내 적극적 인식 개선 필요
임산부 배려 엠블럼(자료제공=보건복지부)
임산부 배려 엠블럼(자료제공=보건복지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절반 이상의 임산부들이 주위의 배려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에는 ‘배가 나오지 않아서’가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임산부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4.1%가 “임산부로서 배려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관련 사유로 밝힌 ‘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57.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회 인식 제고 개선을 위해 그동안 개진돼 왔던 ▲임산부 전용 좌석 양보 ▲ 직장 내 유연근무 확산 홍보 등이 충분히 확산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앞으로 임산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배려로는 ▲청소·빨래 등 가정 내 가사 지원(46.8%) ▲직장 내 출퇴근 시간 조정(31.1%) ▲사회 내 대중교통 좌석 양보(3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10월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개최한 기념식을 통해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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