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성인아토피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갈수록 생활습관이 변화하고 대기 오염, 주거 환경의 변화로 인해 자극 요인이 많아지면서 항원에 쉽게 노출된 탓이다.
영유아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성인 환자에 비해 타고난 체질이나 선천적 또는 유전적인 면역 기능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반면 성인아토피 환자는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생활환경에 따른 세포의 기능 저하와 면역 불안정이 열과 독소를 과도하게 유발해 체내에 쌓인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열의 과잉이 지속되면 열을 조절하던 기관에 과부하가 생기며, 피부 열사화로 건조해지고 피부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발생된 독소 및 외부의 자극에 민감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게 되면서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면역 불안정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
불필요한 면역 반응으로 성인아토피 환자들은 피부에 열감과 극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고, 시간이 지날수록 세균, 바이러스 등의 2차 감염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며 피부 조직이 두꺼워지는 태선화와 색소침착이 발생하고 만성화되면 점차 치료가 힘들어질 수 있다.
따라서 피부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와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몸 내부의 문제를 바로잡는 원인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에 열감을 내리고 가려움증 개선을 우선으로 치료하되, 인체 내부의 원인을 치료해야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과도한 체열로 인해 건조하고 뜨거워진 피부를 진정시켜 가려움을 개선하는 치료와 면역을 안정화하기 위한 치료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와 함께 저하된 장부 기능을 개선하여 아토피 원인인 열과 독소가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는 몸을 만들면서 생활 관리를 병행하여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
성인아토피는 생활환경에 의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 동안 영향을 받아왔기 때문에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개인의 상태에 다른 정확한 진단, 원인치료, 생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아토피병원 또는 한의원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