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비만 해결하려면 맞춤형 산후관리 이뤄져야”
“산후비만 해결하려면 맞춤형 산후관리 이뤄져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0.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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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서현 리셋의원 박애란 원장
도움말: 서현 리셋의원 박애란 원장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임신 중인 여성들은 태아에게 영양분과 수분을 전달하기 위해 음식 등의 섭취가 평상시 보다 많아진다. 이에 따라 임신 전보다 몸이 무거워지며 움직임도 현저히 줄어들게 돼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표준 체형의 임신부의 경우 임신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10~12㎏정도 체중이 증가한다. 늘어난 체중은 산후조리 과정에서 임신 전으로 회복되기까지 보통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가 걸린다.

만약 일정기간이 지나고서도 체중이 돌아오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면 산후비만을 의심해봐야 한다. 산후비만은 여성이 임신 및 출산을 겪는 과정에서 호르몬 분비 및 신체 밸런스에 불균형이 발생한데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더해져 신진대사 이상으로 체중이 불어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에게 심한 콤플렉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과체중은 물론 각종 대사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많은 임산부가 산후에 체중감량을 위해 노력하는데, 간혹 무리한 운동이나 식단조절로 인해 신체 회복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산후비만 양상이 나타나면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기보다는 전문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고 조언을 구할 것을 권한다.

산후비만을 예방 또는 개선하기 위해서는 출산 전후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우선은 임신 초기 약 3개월 정도가 지난 후부터는 적정 강도로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해 과도한 체중 증가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분만 후에는 변화된 체형 및 지분 분포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3D스캐너 체형분석을 실시한 후 호르몬 밸런스 검사, 에너지대사 검사, 활성산소 검사 등을 진행해 개인별로 산후 관리에 필요한 부분을 확인함으로써 맞춤형 산후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수립된 계획에 따라 개인별로 산후관리에 도움을 주는 시술을 실시하거나 대사 불균형 개선과 체형 회복 및 붓기 완화를 위한 진동 원적외선 치료나 수액 치료를 실시하기도 한다.

임산부에게 있어 임신기간 동안 발생하는 체중증가 및 체형변화는 불가피하다. 때문에 출산 후 몸이 안정화를 찾는 4~6주가량 지난 시점에서부터 의료진을 통한 1:1 개인별 맞춤 상담 및 관리를 진행함과 동시에 스스로가 저염식을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실시해 기초대사량, 근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의 산후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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