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유발 오십견, 초기치료가 중요”
“어깨통증 유발 오십견, 초기치료가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0.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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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어깨 통증을 겪고 있는 이들 중 대부분이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발생 빈도가 잦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어깨통증이 극심할 경우 오십견과 같은 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오십견은 만성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하는 질환 중의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50세 이후에 특별한 원인이 없이 심한 통증과 더불어 전 방향으로의 능동적, 수동적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50대 외에도 같은 움직임을 반복하는 주부나 컴퓨터 사용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오십견이 있으면 어깨가 돌처럼 굳어 움직이기가 매우 불편한 상태가 지속되고, 일상생활의 가벼운 동작에서도 심한 통증을 느끼는 등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은 “오십견 증상은 시기별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최초 증상이 발생하고 약 3개월간은 제 1기인 통증기로 점차 통증이 증가하고 어깨를 움직이는 동작이 제한될 수 있다. 3개월부터 12개월까지인 제 2기 동결기는 동작이 없이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적은 편이지만 수동적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십견 증상이 나타나고 12개월이 지난 후인 제 3기에는 통증은 경미한 편이지만 관절 운동 범위를 넘어서기 힘들어져 많은 불편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오십견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추나요법이나 부항 등을 적용, 관절의 틀어짐을 바로 잡거나 어혈을 제거해 통증을 빠르게 없애는데 집중한다. 이외에도 관련약재를 이용한 약침이나 기혈순환을 위한 침, 뼈와 인대를 강하게 해주기 위한 환약 등을 개인에 따라 적용하기도 한다.

엄 원장은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어깨통증을 관리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진단과정을 통해 의료진의 정확한 처방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또한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충분한 상담과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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