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5G 통한 '스마트 건설'도 앞서 나간다
현대건설, 5G 통한 '스마트 건설'도 앞서 나간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0.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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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R&D센터장 이석홍 전무(오른쪽 다섯 번째)와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왼쪽 다섯 번째)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건설업계 리딩 기업으로 통하는 현대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건설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자동화 건설 기술을 확보하고 건설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KT와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5G 기반 스마트 건설·건설자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현대건설에 따르면 양사는 MOU 체결을 통해 KT의 5G 통신망 기반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건설현장 생산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자동화 기술 확보에 협력한다.

주요 기술 협력 분야는 ▲5G 기반 건설 분야 생산성·품질 향상 기술개발 ▲5G 건설현장 스마트건설기술(자율주행 로봇 등) 개발 ▲건설 현장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개발협력 등이다. 또한 기술실증을 통해 기술정보를 교환한다. 게다가 개발한 기술들을 빠르게 사업화하고 건설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5G 기반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전용 5G 기술은 초고속, 초저지연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도 보안성이 뛰어나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건설 현장 자동화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빌딩, 대심도 터널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도 5G 기반의 드론·로봇을 파견하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대용량 데이터와 고화질 카메라 영상을 현장과 본사가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이상 여부를 바로 분석하고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 국내 2개 현장에서 5G 기반 건설 IT 솔루션을 공동으로 실증한 후, 5G 기반의 건설현장 관리기술을 전 현장으로 확대·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R&D센터장 이석홍 전무는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 및 현장 적용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KT와의 5G 기반 기술협력 사업화로 전 현장의 생산성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이번 MOU를 통해 KT와 현대건설은 최초의 5G 건설현장 혁신을 시작하려 한다”며, “향후 건설 현장에 5G 기반 혁신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품질과 효율 향상을 양사가 같이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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