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한국산 김치’, 미국 시장점유율 1위 달성
풀무원 ‘한국산 김치’, 미국 시장점유율 1위 달성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9.30 19: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 진출 1년 만에 이룬 성과
한인마켓 아닌 대형마트 석권
풀무원 '한국산 김치'가 미국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자료제공=풀무원)
풀무원 '한국산 김치'가 미국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자료제공=풀무원)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풀무원의 한국산 김치가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30일 닐슨(시장조사기관) 데이터 조사 결과, 풀무원의 ‘한국산 김치’가 현지 생산 김치들을 제치고 40.4%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기준인 이 결과는 미국의 교포마켓이 아닌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다.

시장 점유율 2, 3위는 미국 현지 생산 김치 브랜드로, 각각 11.6%와 9.4%를 나타냈다. 풀무원 김치는 2위와도 큰 격차를 보이며 1위에 오른 것이다.

이같은 성과는 최근 외국산 김치가 ‘KOREA KIMCHI’로 표시, 한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가 ‘김치 국가명 지리적 표시제’ 도입을 추진한 성과로도 평가되고 있다.

풀무원은 한국산 김치가 최단 시간에 MS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로, 독자적인 ‘한국산 김치’를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 성공시킨 것을 꼽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한국 배추로 만든 한국산 김치 ▲미국인 입맛에 맞는 김치 개발 ▲김치 발효과학 노하우 ▲미국 전역 커버가능한 유통망 등도 주요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풀무원은 까다로운 월마트 입점 심사를 거쳐 지난해 1백여 개 매장 입점, 올해 월마트 3900개, 퍼블릭스 1100개, 크로거 등 총 1만여 개 대형 유통매장 입점에 성공하게 됐다.

풀무원 '한국산 김치'. (자료제공=풀무원)
풀무원 '한국산 김치'. (자료제공=풀무원)

현재 풀무원은 발효식품의 특성상 원재료 산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 미국 현지 대신 전북 익산에 신축한 글로벌 김치공장에서 김치 생산 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 풀무원만의 김치 발효 노하우가 축적된 ‘김장독쿨링시스템’을 적용해 김치 유산균이 살아있는 아삭하고 신선한 김치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풀무원식품 이준화 김치 CM(Category Manager)은 “풀무원이 한국에서 만든 김치를 미국에 수출해 한인마켓이 아닌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입점에 성공, 더 나아가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미국 내 김치시장을 확대하고 중국·일본 등에도 진출해 글로벌 NO.1 김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