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해외직구 ‘폭발적’ 성장세, 완구인형 품목 39% 증가
올 상반기 해외직구 ‘폭발적’ 성장세, 완구인형 품목 39% 증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09.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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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구족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은 미국 건강기능식품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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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올 상반기 해외직구가 작년 동기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는 2123만건, 15억8천만불로 작년 상반기 1494만건, 13억2천만불 대비 건수기준 42%, 금액기준 20% 증가했다.

이번 해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이 2523억불로 작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과 비교해 볼 때, 해외직구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해외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보통 하반기에 해외직구 수요가 증가하는 그간 추이에 비추어보면 올해 해외직구 규모는 2017년 20억불을 달성한지 2년 만에 30억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이러한 해외직구 증가세를 이끈 주요 요인을 중국 전자제품과 미국의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자제품 수요가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은 중국 직구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전자제품 직구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미국 건강기능식품 또한 해외직구 1위 수입품목인 미국 건강기능식품이 직구족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국에서 직구로 반입되는 건강기능식품은 올 상반기에 373만건으로, 전년 동기 260만건 대비 43%나 증가했으며, 단일 국가 단일 품목군에서 우리나라 직구족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으로 분석되었다.

2019년 상반기 해외직구 상위 10대 품목군 (단위 : 천건)/ 자료=관세청
2019년 상반기 해외직구 상위 10대 품목군 (단위 : 천건)/ 자료=관세청

품목별 해외직구 수입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통적인 해외직구 인기 품목인 건강기능식품이 456만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며 직구 반입량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작년 대비 상승률이 큰 품목으로는 의류가 329만건으로 72% 증가율을 기록하며 해외직구 반입량 2위를 차지했으며 전자제품은 300만건으로 78%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어린이용 완구와 인형 품목은 89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가장 많이 완구류를 구입한 연령대는 30대 여성으로 3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구입 점유율 2위는 30대 남성으로 2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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