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제거, 구강·장기 등 원인 파악 후 치료 중요”
“입냄새 제거, 구강·장기 등 원인 파악 후 치료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9.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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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라는 속담이 있듯 웃음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대인관계에서 입냄새 때문에 마음 편히 웃을 수 없어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입냄새가 나면 웃기는커녕 대화를 할 때에도 자신 있게 행동할 수 없다. 그래서 양치질을 신경 써서 하거나 구강청결제를 수시로 사용 해봐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고민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구강 관리를 신경 써서 해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아봐야 한다. 구취는 충치나 치주질환이 있을 때 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원장에 따르면 입냄새는 심각한 비염이나 축농증 때문에 나기도 하고 역류성식도염, 변비, 헬리코박터균 감염, 당뇨, 간질환, 신장질환, 쇼그렌증후군 등의 질환들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구취를 유발하는 원인들은 다양하기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홍 원장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선 휘발성황화합물(VSC) 농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통해 객관적인 입냄새의 정도를 파악하고, 입냄새의 원인이 구강에 있는지 몸속의 문제로 나타나는 호기성 구취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이와 함께 설태의 색과 두께, 혀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는 설태 검사, 설진, 맥진 등과 함께 편도결석이나 후비루 여부를 파악하는 편도내시경검사도 활용한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원인에 맞는 치료탕약을 적용해 소화기나 호흡기 등 내부 장기의 문제를 치료하는데 집중한다. 또한 소염작용이 있는 약침액으로 염증을 다스리는 비강 및 구강치료와 한약재를 증류한 약침액을 통한 약침요법 등의 치료법도 적용한다.

홍 원장은 “입냄새는 다양한 질환에 따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 진단을 통해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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