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원인별 맞춤 치료 중요”
“다한증, 원인별 맞춤 치료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9.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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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땀은 우리의 체온을 조절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피부 표면의 보습을 유지해주며, 종이를 넘기거나 사물을 잡을 때 접착력을 주기도 해 꼭 필요한 생리현상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러한 땀이 병적으로 과도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땀으로 일생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한증이란 과도하게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땀 분비에 따라 크게 국소적 또는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된다.

국소적 다한증은 신체 일부에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으로 손바닥, 발바닥,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겨드랑이, 서혜부, 회음부 등에 주로 나타난다. 또 이마나 코끝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전신적 다한증은 열대지방 같이 덥고 축축한 곳에서 발생하거나 열병이나 심한 운동을 한 후 발생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임신, 폐경 같은 호르몬 이상이 있을 때 생긴다.

치료 후 간혹 기존에 땀이 나지 않던 부위, 대부분 등이나 몸통 부위에서 체온 조절을 위해 과도하게 땀이 나는 증상인 보상성 다한증도 있다.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한방에서 보는 다한증의 가장 큰 원인은 심장이 허해서 나는 열인 ‘심허열’이다. 이로 인해 몸에 열이 많아지면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는 것”이라며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원인별 맞춤 치료를 통해 보상성 다한증과 같은 문제없이 유지 가능한 치료에 힘쓴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주로 한약처방을 통해 치료가 이뤄지는데, 환자의 체질과 증상, 원인에 맞춰 처방되며 인삼, 작약, 회향 등의 안전한 약재만 선별하여 만든 청정한약으로 1~3개월 내로 다한증을 치료한다. 또 한약과 함께 침구치료를 병행해 몸과 마음의 긴장 완화, 자율신경 균형 회복 등에도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한증 증상이 있다면 하루 빨리 몸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다한증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목동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목동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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