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교란에 의한 건선, 체내 불균형 잡아야”
“면역세포 교란에 의한 건선, 체내 불균형 잡아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9.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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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와 가을장마로 인해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날씨는 감기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자극을 줘 기후와 추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선도 악화될 수 있어 건선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은 피부에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는,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홍반성 구진 및 판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건선의 발병원인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환경적 악화 혹은 유발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이 꼽히고 있다. 또 건선의 악화요인으로 피부 외상, 감염, 가을 및 겨울에 찾아오는 차고 건조한 기후, 스트레스, 약물 등이 있다.

건선의 여러 원인 중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면역학적 요인이다. 건선은 피부 면역의 교란으로, 면역세포가 각질세포를 공격하여 시작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다.

증상으로는 경계가 뚜렷한 붉은 발진과 그 위에 덮이는 여러 겹의 각질이 나타난다. 이 각질을 뜯어내면 점상출혈이 생겨 건선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질 제거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청주 하늘마음 한의원 송정호 원장은 “건선은 피부 면역이 교란된 원인인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 환자 체질을 고려한 한약을 통해 몸 내부의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면역계의 교란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식이요법 등을 통해 혈액을 맑게 하여 인체의 해독력을 회복시키는 등 단순히 증상만을 가라앉히는 치료가 아니라, 피부의 자생력을 길러 재발하지 않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선은 각질을 인위적으로 제거하지 않아야 하며, 충분한 보습과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햇볕을 충분히 쬐어 주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각질이 너무 두꺼울 경우 천일염을 물에 조금 타서 목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편, 24개지점 네트워크 병원인 하늘마음한의원은 SCI 학술지인 메디슨(Medicine) 2019년 3월호에 ‘Effect of Korean medicine as add-on therapy to phototherapy for psoriasis: Two case reports’를 게재해 건선 호전 증례 SCI급 논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청주 하늘마음한의원 송정호 원장
청주 하늘마음한의원 송정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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