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한낮은 여름 “가을철 식중독 주의하세요”
9월도 한낮은 여름 “가을철 식중독 주의하세요”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9.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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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 예방 요령
“손 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 실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기온변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9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식품 보관·섭취 및 개인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계절별 연평균 식중독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에 95건의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3건인 여름철(6~8월)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5년(2014~2018) 평균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5년(2014~2018) 평균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또 같은 기간 ‘가을철 원인균별 식중독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28%,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4% 증가한 것으로 확인, 해당 식중독균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2014~2018)간 식중독 발생 원인균.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5년(2014~2018)간 식중독 발생 원인균.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주로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 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이뤄진다.

식약처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 씻기와 가금류·수산물·육류 세척 시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및 과일 등에 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채소류는 물로 3회 이상 세척해야하며,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 실시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화장실 사용 후·귀가 후·조리 전 손씻기’를 생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가락·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하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여름뿐만이 아니라 가을에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 등 식중독 3대 예방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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