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악화, 조기치료 및 생활개선으로 예방”
“건선 악화, 조기치료 및 생활개선으로 예방”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9.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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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자가 면역계 질환인 건선은 팔과 다리, 얼굴, 두피, 손과 발 등 신체 일부분 혹은 전신에 동전 모양의 붉은 반점과 은백색의 두꺼운 각질이 나타난다.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만성화되기 쉽고 증상이 심해질수록 치료가 까다로워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건선은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에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의 이용에 제한을 받거나 타인의 시선으로 인한 심리적인 위축, 대인기피증, 우울증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건선은 면역계의 교란 현상으로 발생한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라며, “따라서 면역체계를 정상화하고 피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에 따라 면역체계를 교란시키고 피부 염증을 심화시킨 원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통해 명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기훈 박사는 또 “건선은 유병기간이 길어져 만성화될수록 합병증이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게 되어 치료가 까다롭고 힘들어질 수 있으니 초기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한의원이나 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내원해 진찰을 받아보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건선은 꾸준한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재발을 방지하고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환자 개인에 따라 생활 패턴이나 건선에 해롭게 작용한 요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반적인 생활환경을 살펴보고 유해 요인을 파악한 뒤 하나씩 개선해나가야 한다.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박사는 “건선에는 생활관리가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며,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걷기나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 체력을 올리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숙면과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음주는 직접적으로 건선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로 심한 피로와 수면 장애가 동반될 수 있어 건선 치료 시 가급적 음주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피할 수 없는 술자리가 생긴다면 도수가 낮은 술을 천천히 소량 마시며,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잘 쉬어줘야 일차적으로 건선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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