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2억병 판매 ‘테라 돌풍’…성수기 주류시장 잡아
하이트진로, 2억병 판매 ‘테라 돌풍’…성수기 주류시장 잡아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8.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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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일만에 1억 병 판매 후 두 달 안돼 1억병 판매
하이트진로 맥주판매율 확연 증가, 시장 판도 바꿔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청정라거 '테라'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청정라거 '테라'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하이트진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대세 맥주로 자리잡은 하이트진로 테라가 올 여름 맥주 시장을 제대로 흔들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7·8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 이상을 판매하며 2억 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테라는 지난 27일 출시 160일만에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204만 병(330㎖ 기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초당 14.6병 판매된 꼴로, 병을 누이면 지구를 한 바퀴(4만2411.5㎞) 돌릴 수 있는 길이(4만6500㎞)의 양이다.

특히 출시 101일만에 1억 병이 판매된 테라는, 이후 두 달도 되지 않은 59일만에 또다시 1억 병이 판매됐다. 약 2배 빨리진 판매속도다.

테라는 출시 39일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 후 97일만에는 300만 상자, 152일만에는 600만 상자를 판매하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8월에는 출시 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전망이다.

테라의 돌풍으로 이번 여름 성수기 시즌 유흥시장은 그 판도가 변하고 있다. 테라를 포함해 하이트진로 유흥시장 맥주 판매율이 눈에 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 7·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96%나 상승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하반기 역시 참이슬, 진로와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7월 중순 출시한 테라 생맥주 확대 등으로 판매 가족도가 높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테라가 성수기 유흥시장의 판도를 바꿔 가정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하반기 역시 테라의 돌풍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하이트진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주류 시장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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