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관계없이 추위 느낀다면 갑상선 문제일 수도”
“계절 관계없이 추위 느낀다면 갑상선 문제일 수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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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8월도 마지막 주에 들어서면서 한낮에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날씨에 벌써부터 추위를 느끼는 이들이 있다. 타고나길 추위에 약한 사람도 있지만 이전과 달리 유독 추위에 약해졌다면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갑상선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더의선한의원 이희재 원장은 “체온유지 등 신체대사와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갑상선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면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갑상선에서 호르몬 생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질환을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갑상선저하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다양한 것들이 있다. 초기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감이 자주 든다. 이렇게 갑상선저하증은 초기에 뚜렷한 통증이나 자각증상이 없어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때문에 이후 더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추위를 심하게 타며 목소리가 쉬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 손발 등이 붓게 된다. 또한 여성의 경우 생리도 불규칙하고 한 번 시작하면 양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기도 한다. 또 식욕부진으로 많이 먹지 않아도 체중이 늘기도 하는데, 이때 다이어트를 해도 체력만 떨어질 뿐 체중이 줄지 않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 원장은 “한방에서는 갑상선호르몬 분비 정상화와 각 장부의 균형 개선, 체내 순환 개선 등을 목표로 재발 가능성을 막는 근본적인 치료에 집중한다. 치료에는 갑상선환이나 탕약, 침, 뜸, 미네랄요법, 척추교정, 심리치료 등이 함께 사용된다. 모두 면역 회복 효과와 함께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갑성선기능저하증이 악화되면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의선한의원 이희재 원장
더의선한의원 이희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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