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높은위험' 등급의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문재인 대통령, '높은위험' 등급의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8.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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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 담아
필승코리아펀드, 운용사에서 '높은위험' 등급으로 분류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이 펀드는 NH-Amundi 자산운용에서 출시한 펀드로 산업구조개편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혁신성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가진 부품, 소재, 장비업체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한다. 

운용프로세스로는 업종선정기준에 따라 ▲(핵심 업종)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의 주요산업 업종 ▲(기타)부품, 소재, 장비의 경쟁력 강화에 따라 지속성장이 가능한 업종 및 국내 공급망 강화로 동반성장 가능한 업종 등 ▲(글로벌 경쟁력) 독점적 특허권, 기술 등을 소유하였거나, 업종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등의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종목선정과 투자비중 결정과정을 통해 운용한다.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펀드명을 ‘필승코리아’라고 이름 지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하지만, 이 펀드는 NH-Amundi자산운용에서 정한 투자위험등급 2등급의 '높은 위험' 등급의 상품에 해당하므로, 일반 투자자가 펀드에 가입할 경우 투자위험등급 및 적합한 투자자유형에 대한 기재사항을 참고하고, 투자경력이나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품인지 신중한 투자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자료=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 증권투자신탁 투자설명서

NH-Amundi자산운용 등급 분류에 따르면, 2등급 '높은 위험' 등급은 주식, 상품, REITs, 투기등급채권(BB+등급 이하), 파생상품 및 이와 유사한 수준의 위험을 갖는 자산인 고위험 자산을 80% 이상 투자하는 집합기구를 말한다. 

NH-Amundi자산운용은 투자대상 자산의 종류 및 위험도 등을 ▲매우높은위험▲높은위험▲다소높은위험▲보통위험▲낮은위험▲매우낮은위험 등 총 6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이 펀드의 운용은 정희석 주식운용 2본부장이 맡고 있다.  

펀드의 특징은 운용보수를 0.5%로 낮춰 수익률을 높였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혁신역량, 사업모델, 밸류에이션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운용전략을 구사할 예정으로 상품 경쟁력이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까지 판매수탁고는 약 310억원에 이른다.

문 대통령은 최근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산업계, 학계 등 여러 현장을 방문하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집중 육성 및 원천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이러한 취지에 부합한 금융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민간 차원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은 상품 출시 첫날 김광수 회장의 1호 가입을 시작으로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들의 릴레이 가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상품 취지에 공감하는 각계 각층의 많은 고객들의 문의와 가입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직원들과 취지에 공감하는 고객들의 가입 인증샷 SNS 등재 등 자발적인 홍보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농협금융은 전국적인 영업 점포망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추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대고객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문 대통령과 간담회를 가진 김광수 회장은 “대통령님께서 직접 동참해 주신 만큼 농협금융은 필승코리아펀드를 통해 현재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민적 염원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소재·부품·장비 및 원천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는 농협은행 및 NH투자증권, KB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 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협은행 고객센터 또는 NH투자증권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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