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없다고 교통사고치료 미루면 후유증 가능성↑”
“외상없다고 교통사고치료 미루면 후유증 가능성↑”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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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가을이 다가오면서 선선해지는 날씨에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다. 이로 인해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운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에서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접촉사고가 많아, 운전 시 졸음이 온다면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이용해 휴식을 취한 후 운행해야 한다.

대부분 정체된 고속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난 경우 서행 중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눈에 띄는 외상이 생기지 않는다. 때문에 특별히 치료를 받지 않기도 하는데, 전문가들은 이후 교통사고 후유증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대해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후 발생하는 여러 가지 통증과 관련된 증상을 말한다. 이는 사고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목과 어깨의 통증, 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 소화불량, 부종 등 다양하다. 이외에도 사고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적인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 보는 교통사고후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어혈이다. 사고로 인해 충격을 받은 부위의 미세혈관이 파열되고 이때 나온 혈액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면 혈액이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어혈이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한 어혈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온 몸을 돌아다니며 각종 통증을 유발한다.

한방에서는 어혈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한다. 어혈을 해소하고 배출해주는 한약 처방과 침, 뜸, 부항을 적용하고, 교통사고로 인해 충격을 받아 비틀어진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교정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엄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증상으로 발전하거나, 다양한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어 치료시기가 늦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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