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소독, 어떤 방법으로 할까?
젖병소독, 어떤 방법으로 할까?
  • 백지선
  • 승인 2014.05.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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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점 높아지면서 영유아를 둔 엄마는 청결과 위생에 더욱 신경 쓰게 된다.

보통의 엄마들은 아기가 사용한 젖병을 여러 개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세척한다.

그러나 젖병을 바로 세척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다. 또 젖병을 씻어도 완전히 말리지 않으면 남아 있는 물기 속에서도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젖병의 모양이나 젖병을 만드는 소재가 아무리 발달해도 ‘소독’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다만 소독을 해주는 기기가 발달하고 있다.

젖병 소독의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열탕 소독

열탕소독은 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독 방법이다. 다만 손이 많이 가고 지켜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먼저, 사용한 젖병을 젖병 전용 세제를 풀어 깨끗하게 씻어준 다음 팔팔 끓는 물에 젖꼭지와 젖병을 분리해 넣는다.

젖꼭지는 30초 이내, 젖병은 2~3분 이내로 시간을 지키면서 건져내면 된다.

소독하기 전, 젖병에 분유 찌꺼기가 묻어 제거가 되지 않을 땐 굵은 소금을 이용해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 소독

전자레인지 소독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젖병에 일정량의 물을 채운 후, 전자레인지로 데워 소독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전자레인지용 소독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전자레인지용 소독기를 이용할 때는 젖병을 깨끗하게 씻은 후, 소독기 물 받침대 위에 젖병을 놓고 뚜껑을 닫아 전자레인지로 소독하면 된다.

꼼꼼한 엄마들은 전자레인지용 소독기를 사용할 때, 젖병 소독에 앞서 소독기를 먼저 소독하기도 한다.

혼수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미리 젖병소독 부가기능이 있는 전자레인지를 구입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젖병소독기

젖병소독기는 젖병 뿐만 아니라 아이들 장난감도 소독할 수 있다. 아이가 조금 자라면 이유식 만드는 데 사용한 수저나 그릇, 도마 등도 소독 가능하다.

아이가 많은 집이나 워킹맘 가정에서는 엄마의 시간을 줄여줘서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젖병소독기를 사용할 때는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세척한 젖병의 물기를 완전히 없앤 상태에서 소독해야 한다. 물기가 남아 있을 경우,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다.

또 젖병 사이의 공간이 적당해야 한다. 더불어 젖병 입구를 위로 놓아야 소독이 제대로 된다.

 


◇‘소독’ 다음 반드시 ‘건조’해야

전문가들은 열탕 소독을 할 때, 끓인 물 속에 젖병을 그대로 두지만 않으면 환경호르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엄마라면 유리나 pp소재의 젖병을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단, BPA라고 알려진 ‘비스페놀’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젖병을 선택해야 한다. 비스페놀은 체내로 유입될 경우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해 아기에게 위험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2012년 아기 젖병을 만들 때 비스페놀 사용을 금지했다.

아무리 완벽하게 소독해도 건조를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소독 후 완전 건조를 해야 젖병을 다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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