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어지럼증, 장부기능·혈액순환 문제”
“반복되는 어지럼증, 장부기능·혈액순환 문제”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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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변 공간, 사물은 그대론데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을 말한다. 몸 어딘가 아플 때 빠지지 않고 동반되는 증상이기도 해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길 때가 많다. 하지만 어지러움이 계속된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귀는 소리를 듣게 해주는 감각기관이기도 하지만 평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과 세반고리관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겪는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귀의 문제일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이과나 신경과 등의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음에도 어지러움 증상이 지속될 때다. 이때는 몸 전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데, 한방에서는 장부의 기능 저하와 그에 따른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은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면역력이 무너지면 장부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노폐물이 혈관 내에 정체되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해, 산소와 영양소가 뇌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는 것.

김 원장에 따르면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탁한 혈액을 제거하고 저하된 장부의 기능 회복,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한약을 처방한다. 이는 어지럼증과 함께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임신(임산부)두통, 만성두통 등 여러 유형의 두통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낮추고 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시켜 좀 더 빠르게 통증을 개선하는 약침, 전신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 등이 더해지기도 한다.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좋지 않은 것들이 습관처럼 익숙해지면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그로 인해 버려지는 건 ‘나의 일상과 나의 삶’이다. 소중한 순간이 무의미하게 사라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대처,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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