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발달장애청소년 돌봄서비스 9월 시작
보건복지부, 발달장애청소년 돌봄서비스 9월 시작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8.22 15: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12세~18세 미만 발달장애청소년 대상
8월21일 신청 접수, 9월2일 서비스 실시
(이미지제공=보건복지부)
(이미지제공=보건복지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정부차원의 돌봄사업이 시작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청소년 발달장애학생을 위한 새로운 복지제도 ‘방과후활동 서비스’가 내달부터 실시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정부는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을 수립하면서 청소년 발달장애학생을 위한 방과후활동서비스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발달장애인들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을 경감시키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만12세부터 17세까지의 지적 장애인 및 자폐성 장애인 4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취미·여가·직업탐구·관람·체험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된다.

접수는 지난 21일부터 시작했으며, 관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용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신청자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 지역별 준비 상황에 따라 오는 9월2일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다.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시간당 1만2960원의 바우처지원금이 차등지급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방과후활동 제공기관도 모집하고 있다.

인력 기준은 사회복지사·교사(특수교사) 및 평생교육사·언어재활사 청소년지도사 3급 이상·청소년학 및 사회복지학 등 기타 관련학과 자격증 보유자 또는 졸업자 등이면 가능하다. 활동지원사 등 발달장애인 서비스 유경험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향후 사업확대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방과후활동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은 관할 지자체(읍·면·동 주민센터) 및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번)에 문의하면된다. 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은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학생의 안전한 돌봄과 원활한 성인기 준비를 보장하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방과후활동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