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낫지 않는 만성소화불량, 담적 의심해봐야
잘 낫지 않는 만성소화불량, 담적 의심해봐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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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직장인 김모씨(27세, 남)는 지난달부터 계속되는 소화불량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초기에는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했지만, 잘 낫지 않고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소화가 잘 안될 때 소화제를 먹어 봤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었다. 결국 한방병원을 찾게 되었고, 담적 진단을 받게 되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소화제에만 의존하게 되면, 위는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잃게 되어 만성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거나, 내시경 검사를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담적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담적병은 과식, 폭식, 야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음식물들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위와 장에 머물면서 위장 외부 근육층에 노폐물이 쌓여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굳은 위장은 점차 제 기능을 잃게 되고 위장 외벽에 쌓인 담 독소가 혈관 및 림프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게 된다. 때문에 원인 모를 소화기 질환, 어지럼증과 두통, 불면증과 같은 각종 전신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부평 위담한의원 장성은 원장은 “소화불량, 속 쓰림 등의 위장질환은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겪어 봤을 흔한 질환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소화제 등 약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약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위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려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만성 소화불량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담적 초기에는 소화불량, 속 쓰림, 복부 팽만감, 명치 통증 등의 소화기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 없이 방치된다면 소화기 이상 외에도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과 같은 신경계 이상 증상을 비롯해 순환계, 안면계, 비뇨생식계 등 전신에 직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담적병 치료는 위장 외벽에 쌓인 담 독소를 제거하는 한약요법과 물리요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담 독소를 풀어내기 위한 발효한약요법, 약침요법과 굳어진 외벽 조직을 해결하기 위해 아로마치료, 소적치료를 시행한다. 담 독소가 제거되면 위장의 기능 및 운동력이 회복되어 간단한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고, 드물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 잦은 소화불량으로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무엇보다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평소 밀가루,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등을 자제하고, 적당량의 음식 섭취를 생활화 할 필요가 있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도록 하며, 밤늦게 먹는 야식은 금물이다. 더불어, 위장 운동을 활발히 하는 스트레칭 및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담적병 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

부평 위담한의원 장성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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